- 언론사 : 브릿지경제
- 저자 : 이호영 부동산센터 대표

- 제목 : [이호영 칼럼] 발품보다 손품·눈품 먼저… 건축 알아야 옥석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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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 

 흔히 부동산 투자를 성공하기 위한 첫 번째 필수요건은 현장확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손품이 늘면서 부동산의 투자방식도 한층 변천되고 있다.

‘남보다 먼저 뛰어라, 달려라’ 식의 발품에서 벗어나 평소 관심 있던 상품을 ‘먼저 눈으로, 손으로’ 미리 맛보는 식의 눈품이 새로운 투자문화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인터넷 개인방송이 대중화면서 다양한 정보를 접하게 되면서 투자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다양화해지고 있다.

건축을 모르면 아무리 현장확인을 꼼꼼히 한들 눈 뜬 장님이 될 수도 있다. 부동산 투자를 하다 보면 실체가 불확실한 명판이 찍힌 계획도면이 복사에 복사를 거듭해 돌아다니는 경우가 있다. 계획도면은 말 그대로 계획일 뿐이기 때문에 평소 건축에 대해 미리 공부해놓았다면 그 계획도면이 얼마나 막연하고 현실성이 없다는 것을 한 번에 눈치 챘을 것이다. 현장확인과 함께 전문가에게 의뢰해 다시 한 번 검증작업을 거쳐 옥석을 걸러내는 것이 상책이다.

건축을 알면 수익형부동산 등을 거래할 때도 여러모로 유리할 수밖에 없다. 건축물은 인간이 살아온 생활방식이 고스란히 적용될 수밖에 없다. 결국 설계도면이나 평면도 등을 많이 접해본 사람은 건물 외부에서 서있어도 건물 내부의 구조가 보이게 된다. 같은 건물에서 임대가 잘 되는 상가를 구분하고 좋은 동호수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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