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갈수록 난이도에 따른 문제 구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난이도 中이나 下의 문제에서 최대한의 점수를 확보하시고 너무 어렵거나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문제, 계산문제에 너무 집착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특히, 계산문제 수험 전략을 너무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문제가 많아서 철저하게 시험장에서 풀 수 있는 문제와 풀 수 없는 문제로 구분하여 대비하여야 겠습니다.

다소 난이도가 높은 수요공급, 투자론, 감정평가론의 발빠른 정복과, 난이도가 낮은 나머지 파트들의 점수를 어느 시점부터 끌어올리느냐에 대한 학습계획과 학습전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주어진 시간안에 한 과정을 마쳐야 하는 학원 강의의 특성상 모든 내용을 다 다루지는 못하므로, 수업시간에 그냥 지나치는 내용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내용은 숙지를 하시고 시험에 대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수업시간에 배우신 내용을 그대로 기억하시기 보다는 다시 내 것으로 또는 내 방식으로 되새김하셔서 기억하시는 학습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난이도가 낮은 부분은 실수 없이 반드시 점수로 연결하시고, 난이도가 너무 높거나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는 계산문제, 수업시간에 배우지 않는 내용은 과감하게 스킵하시는 학습전략으로 부동산학개론을 공략하셔야 합니다.

공인중개사시험을 응시하는 수험생들이 많은 어려움을 토로하는 부분이 계산문제입니다. 대부분 수험생들은 평소에 해결할 줄 아는 문제도 막상 본 시험에서 득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해결할 줄 아는 문제도 반복적으로 학습하여 풀이시간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이때 시간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반복학습과 더불어 문제의 유형화입니다. 표현은 다르지만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해결하다보면 풀이방식은 같지만 문제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 풀이법을 몰라서 문제를 틀리는 것보다 문제를 이해하지 못해서 틀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절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시험 보기 전날 책을 1권만 봐야한다면 어떤 책을 선택해야 할까요? 정답은 기본서입니다.

민법은 다른 시험 과목과는 다르게 앞부분에서 이해되지 않았던 것들이 뒷부분을 공부하고 나서 자연스럽게 이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처음 책을 볼 때는 이해되지 않는 것이 있더라도 체크하고 넘어가는 것이 올바른 학습방법입니다.

2회독을 할 때는 1회독 때 이해가 안 되서 체크했던 부분들을 다시 이해해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내용들은 2회독을 하면서 이해가 되기 마련인데 이 단계부터 이해가 되는 부분들은 지우개로 지워가면서 내용을 정리해야 합니다.

3회독을 할 때는 정리하고 암기해야 하는 사항들을 색이 들어간 펜을 사용하면서 밑줄을 그어야 합니다. 교수님이 강조하신 부분이나 공부하면서 헷갈리는 부분에 밑줄을 그어 그것이 눈에 띌 수 있도록 정리해야 합니다.

이러한 단계를 반복하다 보면 밑줄 친 기본서가 핵심요약서와 자주 출제되는 지문집의 역할을 하게 되어 한 권의 책으로 시험을 충분히 대비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민법은 총 40문제가 출제되며 각 문제는 5개의 지문으로 구성되므로 수험생이 정오를 판단해야 할 지문은 200개입니다.
그러나 이 중 상당수의 지문은 반복적으로 출제되는데 아래의 예시로 직접 확인해 보세요.

<예시>

아래의 지문은 모두 동일한 의미의 지문입니다.

1. (옳은 지문)<제19회 공인중개사시험 기출>
매수인의 중도금 미지급을 이유로 매도인이 계약을 적법하게 해제한 후라도 매수인은 착오를 이유로 그 계약 전체를
취소할 수 있다.

2. (틀린 지문)<제23회 공인중개사시험 기출>
매수인의 중도금 미지급을 이유로 매도인이 적법하게 계약을 해제한 경우, 매수인은 착오를 이유로 계약을 다시
취소할 수는 없다.

3. (옳은 지문)<제26회 공인중개사시험 기출>
매도인이 계약을 적법하게 해제한 후에도 매수인은 계약해제에 따른 불이익을 면하기 위하여 중요부분의 착오를 이유로
취소권을 행사하여 계약 전체를 무효로 할 수 있다.

위 3개의 지문은 아래 판례의 판시사항으로 지속적으로 출제 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95다24982 판시사항>

매도인이 매수인의 중도금 지급채무 불이행을 이유로 매매계약을 적법하게 해제한 후라도 매수인으로서는 상대방이 한
계약해제의 효과로서 발생하는 손해배상책임을 지거나 매매계약에 따른 계약금의 반환을 받을 수 없는 불이익을
면하기 위하여 착오를 이유로 한 취소권을 행사하여 매매계약 전체를 무효로 돌리게 할 수 있다.

공인중개사 시험에서 위와 같이 비슷하거나 동일한 지문이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비율은 직·간접적으로 적게는 20%, 많게는 40%입니다. 자주 출제되어 수험생들이 정답을 골라내기 쉬운데도 지속적으로 출제되는 것은 최소한 공인중개사로서, 혹은
실무에서 반드시 알아야 하고 필요한 지식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출제경향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집니다. 자주 출제 되는 지문을 익히고 있으면 시험을 보면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그 시간을 어려운 사례문제에 투자할 수 있게 되어 고득점을 획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론과정을 학습할 때 그 단원의 객관식 문제를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객관식 문제 중 틀린 문제는 다음에도 틀릴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되도록 그 표시를 남겨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때 기출문제에서 출제된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여 반드시 숙지하여야 합니다.

다만 지나치게 까다로운 문제들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문제를 풀고 난 다음 다시 그 단원의 본문으로 돌아가 자주 출제되었던 내용들을 중심으로
중요부분과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 틀렸던 내용들을 숙지하여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때 STEP.01에서 그었던 밑줄을 활용하게 되면 기본서의 정리와 문제풀이를 동시에 하는 효과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부동산공법에서 가장 중요한 법률 파트이며, 특히 행정계획과 용도지역, 용도지구와 지구단위계획, 개발행위허가,
장기미집행 도시·군계획시설, 지구단위계획 위주로 학습한다면 8문제 이상은 충분히 맞힐 수 있는 부분입니다.

수험생이 가장 어려워하는 법률파트이며 절차와 내용이 어렵고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전략적으로 시험에 잘나오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정리하면 과반수 이상 맞힐 수 있는 파트입니다.
특히 환지계획과 환지처분, 개발구역의 지정과 지정효과, 토지상환채권, 시행자의 구분을 위주로 학습하면 됩니다.

정비기본계획과 정비계획, 정비구역의 지정절차, 특례와 관리처분계획을 위주로 학습하시고, 실제 관련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학습자는 그 대상지역이 어떻게 재개발, 재건축이 되는지 관심을 가지고 학습하시기 바랍니다.

건축법은 용어정의, 허가절차, 허가대상, 허가권한자, 대지, 도로, 공개공지 등을 주로 학습하고 기본이론 과정을 통해 여러번
학습하면 문제풀이 과정에서도 정확한 답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가장 쉬운 법률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인 내용들을 학습하고 지엽적인 부분을 보충하게 되면 5~7문제 정도는 충분히 맞힐 수 있는 파트입니다.

주택법은 용어정의(주택관련), 사업계획승인(절차, 권한자, 요건), 주택의 공급(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분양가상한제,
전매금지, 저당권설정 제한 등)을 위주로 학습하시기 바랍니다. 주택법은 아파트 건설 등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실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농지법은 농지의 소유와 이용, 관리 중 소유 파트를 반드시 학습하시기 바랍니다. 농지의 정의와 농업인, 농지취득자격증명
제도, 대리경작제도, 소유상한제, 농업진흥지역에 대한 부분을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은 토지등록에 관한 절차법입니다.
부동산등기법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과목이어서 조문을 잘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만한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지적의 내용 중 용어의 정의, 지번부여방법, 면적, 경계, 지목의 구분, 지적공부별등록사항, 지적전산자료의 이용, 지적공부의 복구 절차, 신규등록, 등록전환, 분할, 합병, 지목변경 축척변경, 등록사항정정, 바다로 된 토지의 등록말소, 토지소유자의 정리, 지적기준점, 지적측량의 대상, 지적측량수행자, 지적측량적부심사·재심사에 대해 반드시 조문중심으로 정리해 두어야 합니다.

부동산등기법을 잘 정리한다면 민법의 고득점은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민법 제2편 물권법 총설에서는 등기에 관한 내용을 학습하게 되는데 부동산등기법의 내용이 상당부분 중복되기 때문에 민법의 심화학습으로 생각하고 공부를 하면 두 과목 모두 고득점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도 민법문제인지 부동산등기법의 문제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비슷한 문제가 교차되어 출제되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실제 기출된 2과목의 문제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좌측의 경우 공인중개사 1차 시험 민법 사례입니다. 그러나 구성된 지문은 2차 시험 부동산등기법에서 출제되었거나 그 이후 출제된 문제들입니다. 간접적인 연계를 넘어서 직접적으로 동일한 의미로 지문이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등기법의 경우에는 앞서 밝힌 바와 같이 민법의 한 과목으로 이해하여 학습하는 것이 고득점에 도달하는 지름길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