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를 위해 직장 퇴사후 생각보다 많이 무력해지더군요,,,,,,아이들 학교가고 나면 의미없는 시간들도 많이 지나가구요,,,,그래서 아무거나 뭐든 해야겠단 생각으로 공인중개사 공부를 시작했어요,,,딱히 뭘해야 하는지 알아보지도 않고 알고 싶지도 않은 채로 공부를 시작했어요,, 당연히 진도는 느려졌고 덕분에 동차는 꿈도 꾸지 못했죠...운좋게 1차에 합격한 후 슬그머니 뭐하는 직업인지 궁금한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했어요.
공법 수업을 들으며 공인중개사는 내가 알고 있던 것보다 더욱 매력적이고 훨씬 전문적인 직업이라는 것을 그리고 정말 전문적인 중개인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어요!!
자연스레 공부는 더욱 재미있어졌죠,,,,,그러나 고3 딸아이의 실기고사 시기인 10월의 시험일엔 마지막 마무리를 하지 못한 채 시험장에 들어가야만 했어요.
중개사법을 뒤로 하고 공법부터 풀기 시작했는데....정말 눈물이 날 뻔 했어요,,,,
문제 풀며 확실한 답인 경우 동그라미 체크하는 스타일인데 몇 문제 안되더군요,,,,,, 2교시 시험은 멘붕인 상태로 풀어야 했구요,,,,
시험 끝나고 가족외식을 기다리는 식구들과 다시 집으로 왔어요,,,ㅋㅋㅋ
밥맛이 뚝!!
집에 와서 채점하는데 "어? 어? 어어?? 엉? 어" 계속 동그라미가 늘어나더라구요,,,,
합격점!!!!! 넘넘 기뻐서 춤도 췄네요,,,,,ㅋㅋㅋ
늦은 외식을 하러 가면서 아들이 묻더라구요.
"엄마 정답 못 찾겠다더니 찍은게 다 맞은거야???"
그래서
"아냐!!!! 5지 선다형인데 3개 재낄 정도의 수준은 되더라~~~~"
"너도 수업시간에 쌤들 말씀 잘 들어!! 수업만 잘 들으니 그리 되더라~~~"
하고 답해줬어요,,,,,
고상철 교수님~~
덕분에 이번에 자격증 받게 되면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교수님처럼 전문적인 분위기 팍팍나는 중개인이 되어보겠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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